
요약 3줄
- 현장 마무리 후 추가공사 비용은 추가 지시 흔적 + 완료(시공) 증빙 + 금액 산출 근거 3가지를 한 흐름으로 묶어야 회수 속도가 빨라집니다.
- “원계약 범위” 주장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원계약 범위와 추가 범위를 문서로 경계 표시한 뒤 정산표를 1장 요약으로 제시하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 협상이 지연되면 감정적 독촉이 아니라 기한 제시 → 서면 촉구(기록) → 절차 전환의 순서로 진행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새한신용정보(주) 경력 20년 이상 최팀장입니다.
현장 마무리 직후에 추가공사 비용이 남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문제는 “다 했으니 받겠지”라고 넘어가는 순간부터 생깁니다. 상대가 한 번만 “원래 범위 아니었나?”를 꺼내면, 회수는 말싸움이 아니라 자료 싸움이 됩니다. 오늘은 제가 현장에서 가장 많이 적용해온 방식으로, 마무리후 추가공사 비용을 받는 흐름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현장 마무리 후 ‘추가공사 비용’이 미지급되는 대표 패턴 3가지
- 구두 지시로 진행
- 현장에서는 “그냥 이것까지 해주세요” 한마디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산 단계에서는 “누가 지시했는지”부터 흔들립니다.
- 원계약 범위와 추가 범위가 섞임
- 내역서가 촘촘하지 않거나, 현장 상황이 바뀌어 작업이 늘면 상대는 “포함”이라고 주장하기 쉽습니다.
- 마무리 후 정산 미루기(결재/자금 핑계)
- “이번 주 결재”가 “다음 주 결재”로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회수 난이도가 빠르게 올라갑니다.
이 세 가지 중 어떤 케이스든, 해법은 하나입니다. 추가 지시 → 완료 사실 → 금액 근거를 날짜순으로 정리해 “반박이 어려운 문서”로 만들면 됩니다.

먼저 해야 할 일: 원계약 범위와 추가 범위를 ‘표시’로 고정합니다
추가공사 비용을 받으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원계약 범위(계약서/도면/내역서 기준)**와 **추가 범위(변경/요청/추가 투입)**를 분리해 상대가 한눈에 보게 만드는 것입니다.
- 원계약 범위: 계약서, 내역서, 도면, 특기시방서에 적힌 내용
- 추가 범위: 설계 변경, 현장 요청, 공정상 추가 투입 등으로 기존 내역을 넘어선 작업
여기서 “내가 추가라고 느낀다”는 설득력이 약합니다. 대신 “원자료 기준으로 범위를 넘었다”가 보이게 해야 합니다. 경계선이 잡히면 이후 협상은 훨씬 빨라집니다.

증빙은 ‘많이’가 아니라 ‘맞게’: 타임라인으로 묶으면 강합니다
추가공사 비용 회수에서 증빙은 크게 3세트로 나뉩니다.
- 추가 지시 흔적: 카톡/문자, 단체방 대화, 이메일, 회의 메모, 통화 후 확인 문자
- 시공/완료 증빙: 작업일지, 사진(전·중·후), 공정표 반영, 현장 확인 메시지
- 금액 근거: 변경견적서, 품목별 내역, 자재 영수증, 장비 투입 기록, 인건비 근거
특히 구두 지시가 많을수록 “통화 후 문자 1줄”이 큰 역할을 합니다.
예: “금일 ○○구간 추가 마무리 요청 건, ○월○일 진행 후 변경견적 공유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지시가 있었다는 흐름만 고정되면, 상대가 뒤에서 말을 바꾸기 어려워집니다.

추가공사대금 회수 체크리스트: 이 순서대로 정리하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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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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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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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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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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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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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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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계약서/내역서/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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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범위 vs 추가범위 경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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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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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 흔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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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카톡·메일·회의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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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후 문자로 “지시 내용”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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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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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사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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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일지·사진(전/중/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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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가 드러나게 파일명/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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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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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 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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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견적·내역·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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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단가×근거(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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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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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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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안(PDF)·지급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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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기한+다음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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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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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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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촉구(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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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행 시 조치/기한 명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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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표는 ‘요약 1장’이 핵심입니다: 아래처럼 쓰면 깎기 협상이 줄어듭니다
정산표가 장황하면 상대는 “복잡해서” 미룹니다.
현장에서는 요약 1장 + 근거 묶음이 가장 빠릅니다.
정산표 텍스트 예시(샘플 7줄)
- 공종: ○○ 마무리 추가 / 수량: 120㎡ / 단가: 18,000원 / 금액: 2,160,000원 / 근거: 변경견적서 #1, 현장사진 2026-01-10
- 공종: ○○ 보강 추가 / 수량: 35EA / 단가: 25,000원 / 금액: 875,000원 / 근거: 작업일지 1/12, 자재영수증 #A102
- 공종: 장비(○○) 추가 투입 / 수량: 2일 / 단가: 180,000원 / 금액: 360,000원 / 근거: 장비사용확인서 1/11~1/12
- 공종: 인건비 추가 / 수량: 2명×1일 / 단가: 220,000원 / 금액: 440,000원 / 근거: 투입일지 1/12
- 합계: 3,835,000원
- 지급기한: 2026-01-26(월)
- 비고: 원계약 범위 외 추가 요청분(근거 첨부)
이 예시는 형식만 보셔도 됩니다. 핵심은 “각 항목마다 근거가 붙어 있다”는 구조입니다.

협상은 문장 길이보다 ‘구성’이 중요합니다: 기한·근거·다음 단계 3요소
추가공사 비용을 받는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상대가 “모르겠다” “확인 중”을 반복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메시지는 짧게, 구조는 명확히 가세요.
- 1차(정산안 전달)
- “○월○일 요청된 추가공사 건 정산표(PDF) 전달드립니다. ○월○일까지 지급 일정 회신 부탁드립니다.”
- 2차(지연 시)
- “기한이 경과되어 재안내드립니다. ○월○일까지 지급 확정이 어렵다면, 분할안 포함 일정 제시 부탁드립니다.”
- 3차(최종 전환)
- “완료 및 정산 근거는 전달드린 자료로 확인 가능합니다. ○월○일까지 미이행 시 서면 절차로 전환하겠습니다.”
이 흐름은 공격이 아니라, 기록과 단계 관리입니다. 기록이 쌓이면 주도권이 바뀝니다.

실전 사례(익명): 마무리 후 추가공사 1,800만 원 회수 흐름
작년 여름, 인테리어 마감 공정에서 추가 요청이 연속으로 발생한 현장이 있었습니다. 현장 단체방에는 “이 구간까지 마무리 정리 부탁”이라는 메시지가 남아 있었고, 작업일지와 사진에는 추가 투입된 날짜와 범위가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정산 단계에서 상대가 “그 정도는 원래 포함”이라고 돌변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먼저 원계약 내역서 기준으로 원범위/추가범위 경계 표시를 하고, 추가 구간에 사진(전·후)과 작업일지를 타임라인으로 정리했습니다. 그 다음, 정산표를 “요약 1장”으로 만들어 결재 라인이 한 번에 이해하도록 구성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부 삭감 시도는 있었지만 근거가 단단해 근거 없는 삭감은 막고, 2주 내 일부 입금, 1개월 내 잔액 정산으로 마무리했습니다.

Q&A (자주 묻는 질문)
Q1. 추가공사를 구두로만 합의했는데도 받을 수 있나요?
A1. 가능합니다. 다만 “구두”를 그대로 두면 불리합니다. 통화 후 문자/카톡으로 지시 내용을 짧게 남기고, 작업일지·사진·영수증을 날짜순으로 묶어 정황증거의 흐름을 만드셔야 합니다.
Q2. 상대가 ‘원계약 범위’라고 우기면 어떻게 대응하나요?
A2. 말로 설득하기보다 원계약 내역서/도면 기준으로 경계를 표시하세요. “어디까지가 원범위인지”가 고정되면, 추가 범위는 상대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Q3. 하도급 구조(원청/하청)에서는 포인트가 달라지나요?
A3.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시 주체와 지급 책임 주체가 분리되는 경우가 많아, **누가 지시했는지(지시 라인)**와 **누가 정산해야 하는지(지급 라인)**를 문서로 정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Q4. 준공/기성 정산 시점을 지나버렸는데도 가능한가요?
A4.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과 책임이 흐려집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타임라인 정리 → 정산표 → 지급기한으로 빠르게 고정하고, 지연되면 서면으로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Q5. 금액이 작아도 정산표가 꼭 필요할까요?
A5. 필요합니다. 소액일수록 “다음에”로 미뤄지기 쉽습니다. 정산표 1장이 있으면 결재가 쉬워져 회수 속도가 빨라집니다.
Q6. 어떤 서류부터 준비하면 가장 효율적일까요?
A6. 우선순위는 **(1) 원계약 내역/도면 (2) 추가 지시 흔적 (3) 완료 사진/작업일지 (4) 금액 근거(영수증/변경견적)**입니다. 이 4세트만 제대로 묶여도 협상 구조가 달라집니다.

마무리: 추가공사 비용 회수는 ‘현장 말’이 아니라 ‘현장 자료’로 결정됩니다
현장 마무리 후 추가공사 비용 문제는 결국 경계(원범위/추가범위) + 타임라인 + 정산표(요약 1장) 싸움입니다.
지금 미지급 상태라면, 감정 소모부터 하지 마시면서 자료를 먼저 고정하세요. 자료가 고정되면 협상은 빨라지고, 지연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기준도 명확해집니다.
저는 새한신용정보(주) 최팀장으로서 현장 정산·미수금 회수 실무를 오래 다뤄왔습니다. 상황이 복잡할수록 “자료를 어떻게 묶느냐”가 승부를 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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